(LG전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전자(066570)가 현지시간 5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IT 전시회 ‘CES2023’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선보인다.

브리즈는 고객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고 잠이 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 및 관리하며 숙면을 도와준다.

브리즈는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케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용 무선이어셋과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으로 구성된다.

이어셋을 충전·보관하는 케이스는 UVnano 기능을 지원해 제품을 청결하게 유지, 관리해준다. UVnano는 유해 세균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nanometer)’의 합성어다.

브리즈는 뇌파동조 사운드를 포함, 루시드폴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곡한 ‘자장가’, 자연의 소리와 같은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등 다양한 음원으로 고객의 수면을 케어한다. 브리즈에는 80여 개의 사운드가 기본 내장돼 있으며 고객이 즐겨 듣는 음악이나 유튜브 영상 등에 뇌파동조 사운드를 더해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뇌파동조 사운드의 경우, 왼쪽 뇌와 오른쪽 뇌에 각각 다른 주파수를 들려줌으로써 주파수 차이를 이용해 잠이 들게 하거나 특정 수면 상태로 전환을 촉진하는 뇌파를 유도한다.

브리즈는 기존 고정된 주파수를 반복 들려주는 스태틱 바이노럴 비트(Static Binaural Beat)와 이번에 LG전자가 자체 연구개발한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Dynamic Binaural Beat)’ 등의 뇌파동조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는 주파수가 실시간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즈는 차별화된 뇌파 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뇌파를 모니터링하고 수면 상태에 맞춰 최적의 주파수를 들려주며 숙면을 도와준다.

브리즈는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스로 학습한 후 더 나은 수면 패턴을 제안한다.

브리즈는 LG전자가 신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운영 중인 CIC(Company in company, 사내독립기업) 가운데 슬립웨이브 컴퍼니(SleepWave Company)가 기획 출시한 모델이다.

슬립웨이브 컴퍼니는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000여 명의 체험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경청했다.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제품에 반영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브리즈를 국내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 CIC에서 선보인 제품 및 서비스에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소상공인 홍보 콘텐츠 제작 서비스 ‘머스타드(mustad)’, 공유 모빌리티 무선충전 스테이션 서비스 ‘플러스팟(pluspot)’ 등이 있다.

한편 LG전자는 CES 2023에서 실험적인 혁신 제품·서비스들을 전시하는 ‘LG Labs 존’을 조성한다.

LG전자는 ‘LG Labs 존’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를 포함해 ▲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공유형 개인 이동수단을 이용한 후 지정된 거치대에 반납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공유 모빌리티 무선충전 스테이션 서비스 ‘플러스팟’을 선보인다.

이외 ▲집안에서도 다양한 근육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운동기구 ‘호버짐(hover gym)’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excicle)’ 등을 공개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