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외환경의 어려움에도 “오직 한화만 할 수 있고 한화가 해야만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가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우리가 오랜 시간 책임감으로 키워온 방산, 에너지 사업은 국가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한 사업이 됐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이러한 사업군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 나가자”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유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업도 현재의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며 “우리가 준비 중인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도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에 걸맞은 한화만의 조직문화도 재창조해 나가자는 뜻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여기에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탄소중립, ESG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대응해나가자”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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