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 (대한건설협회)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여러 난관과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지만 건설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22년의 경제 환경은 코로나19 재유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의 차질과 원자재값 상승등으로 인해 심화된 인플레이션 그리고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인한 경기 둔화로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건설업계도 이러한 경제적 위기를 피해가지 못했다”며 “정부 긴축정책으로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은 전년대비 10.7%가 감액된 25조원으로 편성됐고 부동산 PF발 위기에 따른 주택・부동산시장 장기 침체, 원자재값 급등과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민간・공공공사 수익성 악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코로나19 지속 등 국내외적인 경제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해 우리 경제는 다소 주춤하더라도 1.6% 성장할 전망이다”며 “건설투자는 토목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민간 플랜트 건설 호조 등 전년 대비 0.1% 증가한 258조8000억원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도 건설산업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해외건설 연간 500억달러 수주, 민간투자 활성화 등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해 공사물량이 증가하는 등 건설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이에 발맞춰 2023년 한해도 여러 난관과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지만 협회는 건설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건설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안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SOC 투자 지속 확대에 더욱 힘을 쓸 것이다”며 “건설산업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건설사에 대한 자금 공급 지원 확대 등 PF 사업 정상화 그리고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신도시 개발 등 주택시장 활성화로 건설투자에 따른 물량 창출이 업계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건설현장의 안전 시공을 위해 공사원가 산정체계 현실화 및 발주제도 개선으로 적정공사비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다”라며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도 단호하게 대처하고 선진국형 상생의 노사관계가 구현될 수 있도록 만들어 회원사 여러분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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