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하나금융그룹내 14개 자회사 중 해당 업종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될 까”라며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위상 강화 등 새해 목표를 제시했다.

함 회장은 “매번 심각한 위기를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고 이같은 인지부조화로 말미암아 우리는 애써 눈앞의 위기를 간과하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하나금융그룹 내 14개 자회사 중 해당 업종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기 보다 더 늦기 전에 보폭을 넓혀 더욱 빠른 속도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올 한해는 이를 통해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우리 업(業)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이다.

함 회장은 “우리에게는 통합의 저력이 있다. 더 이상 출신, 성별, 업권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며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서로를 위한 희생과 배려를 통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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