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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2023년 신년사로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경영의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라며 “경제적 방어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2023년 금융산업의 환경에 대해 “올 한해 글로벌 거시경제는 수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라며 “금융산업도 실물경제 침체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와 자금시장 경색 가능성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른 한편으로는 디지털 전환으로 촉발된 금융산업 경쟁구도의 변화가 뉴노멀로 정착할 것”이라며 “빅테크와 핀데크가 금융시장의 어엿한 플레이어로 안착하는 한편 인터넷전문은행은 더욱 다채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기존 은행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따.

그러면서 앞으로의 금융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선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경영의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라며 “가계 및 한계기업의 상환능력 저하 등 실물부문 부실 확대에 대비해 크레딧라인을 재점검하고 산업별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이 우리 경제의 최후의 보루라는 날카로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경제적 방어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업주의 완화의 흐름과 산업‧금융의 결합 등 빅블러 시대의 금융‧비금융 산업간 융합 확대는 금융산업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금융회사는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수집, 분석체계를 고도화하고 AI(인공지능)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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