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5개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과 산업통상자원부, 금융감독원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13개 기업의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28일 금감원은 “5개 은행에서 올해 말까지 사업재편 추진기업 10개를 발굴·추천하기로 했으나 당초 목표치를 상회한 13개 기업을 추전했다”며 “산업부는 해당 13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 간소화와 규제 유예, 금융·컨설팅·세제·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13개 기업 중 8개가 미래차 분야 기업이며 AI, 수소충전, 영상플랫폼, 반도체, 광출력 분야도 각각 1개씩 추천됐다.

매출규모별로는 평균매출액이 2131억원으로 일정 규모 이상 기업 위주로 추천했으며 현재 매출은 크지 않으나 향후 높은 사업가치가 기대되는 기업에 과감하게 추천한 사례도 3개 존재한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8개, KB국민·신한·NH농협은행이 각각 3개, 우리은행이 2개다.

금감원은 “은행권은 해당 기업들의 사업재편 추진 동력 제고를 위해 금융지원(만기연장·한도축소 자제, 자체 TCB 평가 후 자금공급 검토)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은행의 고객인 기업이 우량고객으로 탈바꿈하게 돼 은행의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당국의 기업지원제도 집행과정에서 은행권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제도의 실효성을높이는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감원은 산업부와 함께 기업 사업재편이 필요한 많은 기업들이 해당 제도를 이용해 새로운 산업환경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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