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미국의 원유수입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학제품의 약세와 함께 석유화학업체에게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전 세계 1위의 원유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본 셰일가스(Shale gas)에 이은 셰일 오일 붐(shale oil boom) 때문이다.

원유 생산 급증에도 불구하고 파이프라인 및 철도 등 인프라 부재로 2010년 이후 지역간 유통이 어려웠다.

그러나, 2013년 하반기 변화가 예상된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하반기 미국 중부 파이프라인 설비 완공에 따라 아프리카 원유 수입 급감하고 2014년 이후 캐나다·미국 파이프라인 완공에 따라 중동산 원유 수입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원유 수입국인 미국의 원유 수입 감소로 잉여 원유 아시아로 유입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나이지리아 등 기존 산유국들은 판매처를 아시아로 다변화 중이다. 에너지 상류부문 M&A 시장에서 북미 지역 비중은 2008년 이후 52%에서 2012년 70%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 중동 등 기존 산유국으로부터는 자금이 이탈되고 있다.

북미 지역의 높은 수익성은 에너지 시장의 재편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확인매장광구는 boe당 2012년 16.5달러를 기록해 전년 12.7달러 대비 크게 개선됐다. 반면, 북미 이외 지역의 광구는 2012년 7.0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15.2달러 대비 급감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2013, 2014년 두바이(Dubai) 유가 전망치를 각각 배럴당 100달러(종전 105달러), 95달러(종전 105달러)로 하향 조정돼 유가 하락에 따른 상품인 화학제품의 약세가 전망된다”며 “원가 하락에 따라 마진 개선이 예상되는 석유화학 업체는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KCC는 2013년 유가하락 및 실리콘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턴어라운드, 2014년 건자재 시장 회복 및 삼성그룹 매출 발생으로 이익성장 예상된다”며 “중소형주로는 송원산업이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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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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