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 전년 동기대비 실적부진 추세가 이어지고, 환율·노사문제 등의 변수들도 주가에 호의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당분간 완성차나 대형 부품주보다는 성장성 높은 중국으로부터의 이익기여도가 큰 중소형 업체들이나 개별 성장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글로벌 시장수요가 둔화된 국면에서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점유율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의 신차 사이클이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점유율 경쟁에 불리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며 “양적 성장이 둔화됐기 때문에 환율과 인센티브 같은 가격변수, 노사문제 등 비용변수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송 연구원은 “하반기 주가는 최근 1년간의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 3분기부터 반등에 접어들 수 있다”며 “상반기까지 감익 국면이었다면, 3분기부터는 전년 동기의 기저효과와 환율하락에 따른 부정 적 영향도 해소되면서 증익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송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도 둔화되면서 외적 변수의 부정적 영향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시장에서의 고성장은 여전히 양호한 편이고, 브라질공장도 초기의 낮은 수익성에서 점차 정상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송 연구원은 “현대차 터키공장 증설, 중국 상용차공장 증설, 기아차의 중국 3공장 증설 등과 제너시스, LF소나타 등 신차의 투입도 양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일 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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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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