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관계자가 볼로콥터사 개발한 수직이착륙기 ‘볼로시티’를 탑승해 실내를 체험하고 있다 (롯데건설)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롯데건설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인프라 시설의 핵심인 수직 이착륙장 ‘버티포트(Vertiport)’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도심항공교통(UAM)는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자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뜨고 내리는 이착륙장으로 도심항공교통 인프라의 핵심축으로 볼 수 있다.

롯데건설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 관광 인프라 시설의 주요 거점과 연계해 안전하게 UAM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와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롯데 계열사들과 협력해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 주요 거점 상부에 버티포트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복합환승센터 등에도 버티포트 설치를 위한 기술개발을 타 기관들과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5월 롯데정보통신, 롯데렌탈, 민트에어, 모비우스에너지와 UAM 통합 운용을 위한 국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제안서를 공동 제출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버티포트(Vertiport)는 UAM 산업을 위한 핵심 인프라 시설로 국내외 전문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역량을 확보한 UAM 버티포트 분야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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