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20일 경남 양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서 개최된 한국RMHC 환아들의 ‘울림 백일장’ 시상식을 후원하고, 자선 바자회 ‘맥해피데이’ 기부금 약 5억 2859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그 가족이 병원 내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제2의 집’이다. 현재 6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375곳의 하우스가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지난 2019년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 처음 개관해 올해 10월까지 총 226가족의 따듯한 보금자리를 책임졌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건립 및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RMHC(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의 최대 후원사로, 매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RMHC 환아들의 ‘울림 백일장’ 시상식 (한국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가 후원하는 ‘울림 백일장’은 환아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이했으며 전국 30개 병원학교 재학생 및 환아 등 총 63명의 작품 81개가 출품됐다. 그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은 백지민(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병원학교, 중1) 어린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자신의 모습을 어항 속 물고기로 표현하며, 언젠가 바다로 헤엄쳐 나가겠다는 희망을 담아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우수상 김재영(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중3), 하지민(진주 경상대학교병원, 초5) 그리고 장려상 임영은(꿀맛무지개학교, 고3), 최희주(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병원학교, 고2), 최윤(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초4) 등 하우스 입실 환아를 포함해 총 6명의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해당 작품들은 삽화와 함께 하우스 내의 전시물, 엽서로 깜짝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연례 자선 바자회인 ‘맥해피데이’를 열어 임직원, 가맹점주 및 협력사가 한 뜻이 되어 기부금을 마련했고, 더불어 매장 내 모금함 금액 및 ‘해피밀’, ‘행운버거’ 등의 판매 수익 일부를 더해 올 한 해에만 총 5억 2859만 원의 기부금을 한국RMHC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울림 백일장, 코리아채리티라이드(KCR) 등 다방면의 기부 활동을 통해 함께 만드는 기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전달된 기부금은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거주하는 환아들의 주거 편의를 높이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의미 있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대표, 한국RMHC 제프리존스 회장, 양산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박수은 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맥도날드 임직원들은 환아 및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컵케이크를 준비하고 환아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축하공연, 수상작 낭송, 트리 메시지 카드 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의 훈훈함을 더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는 환아들이 머무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직접 방문해 마음속의 깊은 울림을 경험하고, 맥도날드와 고객이 함께 모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보금자리의 필요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