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이 다회용컵 이용(해피해빗) 확산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산광역시와 부산남구청, 그리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해 있는 7개 기관과 함께 ‘일회용컵 제로 BIFC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개 기관은 남부발전, 자산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이다.

이번 협약으로 SKT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해피해빗)은 지난해 제주(21년 7월)를 시작으로, 서울(21년 11월), 인천(22년 7월), 제주 우도(22년 8월), 세종(22년 12월)에 이어 부산까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BIFC에 입주해 있는 기관들은 카페 등 매장의 세척 지원비 등을 기부하고, SKT와 행복커넥트는 다회용컵 순환 체계를 운영하고, 부산시와 남구청은 이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회용컵 절감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물론 프랜차이즈 가맹점 직원의 일회용컵 분리배출 관련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다회용컵 세척 관련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BIFC에 입주해 있는 7개사는 우선 1단계로 BIFC 몰 13개 매장에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내년에는 BIFC 몰과 주변 약 30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이후 부산시 전지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SKT가 주도하고 있는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은 환경부는 물론 지자체와 공기업 및 커피 전문점들과 폭넓은 협력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은 지난해 7월 제주도내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첫발을 내디뎠으며, 올해는 서울시 캠페인(제로서울)과 연계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또 인천(인천지역 공기업 협의체) 및 부산내 공기업들(BIFC몰내 공기업)과 협력을 통해 저변을 확대했다. 올해 11월 말까지 전국에서 1회용컵 580만개를 절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이번 BIFC몰내 다회용컵 도입은 입주기관들의 지원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부산지역 카페들이 단체로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다회용컵 이용 움직임이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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