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거래량도 회복해 올해보다 39% 증가할 것”라고 전망했다,
11일 주산연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권영선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서현승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는 “내년의 주택가격 하락 상황은 기준금리가 고점으로 올라갈때까지 집값 가격 하락 속도는 빠른속도를 유지 할 것이며 이후부터는 숨 고르기 후 보합세로 전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주산연 관계자들은 “매매가격은 고금리와 경기위축, 부동산세제 정상화 지연 등으로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현재 위기 상황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제 및 과잉유동성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과거위기상황(외환위기‧금융위기)과 같은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고 완화된 공시가격과 주택세제가 시행되는 내년 4월 이후부터는 하락폭이 둔화되기 시작해 기준금리가 하향 전환될 가능성이 큰 내년 4분기 중에는 수도권 인기지역부터 보합세를 보이거나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경제경제변수와 주택수급지수를 고려한 예측모형을 통해 내년도 주택가격을 전망한 결과 내년 전국 주택가격은 3.5% 하락하고 아파트 가격은 이보다 큰 5.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수도권 아파트는 4.5%, 서울 아파트는 4.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실거래가 기준 전망을 살펴보면 한 두 건의 실거래가가 전체 단지의 집값을 대표하지는 못하지만 가격변화 움직임을 가장 잘 포착한다는 점에서 체감도와 유의성이 크다”며 “실거래가 기준으로 아파트가격을 전망했을 때 내년 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8.5%,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3.0%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매거래량 전망으로 주산연은 “지난해 말부터 인천·대구·세종에서 시작된 집값 하락세가 올해 6월 이후 전국적인 급락세로 확산되면서 거래절벽현상이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작년의 절반수준인 54만가구 수준으로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6년 이후 최소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집값 급락세가 꺾이고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거래도 회복되기 시작해 올해보다 39% 증가한 75만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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