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NHN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 ‘페이코’의 서명키가 외부로 유출됐다.

금융감독원은 NHN의 페이코 서명키가 외부에 유출됨에 따라 페이코 앱으로 가장한 악성앱이 유포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보안 솔루션 기업 에버스핀도 최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고객사 30여곳에 페이코 서명키 유출에 의한 악성앱 제작·유포 주의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해당 서명키 유출시 보이스피싱 앱으로 악용될 수 있다. 특히 SMS·카톡 등을 통해 앱 설치를 유도하는 링크 등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악성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URL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 것과 ▲최근 문자(URL) 등을 통해 다운로드한 앱은 삭제 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구글플레이 등 앱마켓과 같이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다운받아 설치한 앱은 서명키 유출과 관계 없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현재까지 서명키 유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사례는 없다”면서 “페이코에서는 유출된 서명키를 즉각 폐기하고 새로운 서명키를 이용한 앱을 오늘(6일) 중 앱마켓에 재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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