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규원 원장(오른쪽)이 복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황사훈 기자)

[부산=NSP통신] 황사훈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사물이 두개로 보이게 되거나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눈질환 중 하나인 복시를 의심해봐야 한다.

류규원 누네빛안과 원장은 “복시는 한쪽 눈에만 나타나는 단안 복시와 양쪽 눈에 모두 나타나는 양안 복시로 나뉜다”며 스마트폰 사용이 빈번한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안 복시는 한쪽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굴절이상과 안구건조증 각막의 상처 백내장 등이 이런 복시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외에도 비정상적인 홍채 망막 질환 망막박리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양안 복시는 두 눈을 떴을 때는 복시가 나타나지만 어느 한쪽 눈을 감았을 때 복시가 없어지는 증상을 말하는데 두 눈의 정렬상태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고 있다.

독서나 스마트폰을 보고 난 이후에 눈에 긴장과 두통이 함께오며 복시가 보인다면 폭주부전(눈모음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 폭주부전은 손가락이나 연필 같은 작은 물체를 손에 쥐고 밖으로 내밀어 두 눈으로 응시하는 방법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안근 훈련용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프리즘이 삽입된 독서용 안경을 착용하면 이런 유형의 복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양안 복시는 머리의 상처나 음주 특정한 신경질환 뇌에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약물이나 약제 등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안근을 제어하는 뇌 부분에 발생한 문제들도 복시를 일으킬 수 있다.

류 원장은 “안근 수술로 눈의 정렬을 바로 잡아 양안 복시를 치료할 수 있으며 보톡스 주사로 안근의 어느 한쪽에 주사를 맞아 치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류규원 원장은 인제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로 현재 누네빛안과 안과전문의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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