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의학의 발달로 백세시대가 다가오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건강수명을 가로막는 장벽 중 대표적인 것이 관절염이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 50대 이상은 절반이 앓을 정도로 최근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관절이 아프면 걷는 것부터 불편하고 일상생활에 차질이 생겨 삶의 질이 크게 나빠질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을 잘 관리하는 것이 무병장수로 가는 지름길인 셈이다.

신간 '관절, 다시 춤추다'는 독자들이 관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관리·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수찬 박사가 35년간 의료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진료 에피소드와 값진 노하우를 한데 모은 이 책은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관절 건강 안내서다.

관절, 다시 춤추다 표지 (힘찬병원 제공)

힘찬병원 대표원장인 이수찬 박사는 “진료하다 보면 오래 전에 치료했던 환자들이 생각날 때가 있다. 당시로서는 그렇게 치료한 것이 최선이었지만 지금 더 발전된 치료법들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 한편, 발전된 의료기술로 치료옵션이 다양해져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기쁘기도 하다. 지난 35년 간 겪은 다양한 치료사례, 환자들이 많이 물어보는 궁금증, 잘못 알고 있는 의학정보 등을 담은 책이 병원을 개원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에 출간돼 개인적으로도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정형외과 전문의의 풍부한 경험으로 채워진 '관절, 다시 춤추다'는 최대한 오래 자기 관절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1장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에서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보며 저자가 느낀 관절 치료 에피소드와 생생한 경험담을 전한다. 2장 ‘수술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관절 치료를 미루다 낭패를 본 사례를 통해 관절 치료의 골든타임 사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운다. 이어 3장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관절이 더 아프다’를 통해서는 줄기세포 치료, 3D인공관절, 로봇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솔직한 의견과 뼈주사, 스테로이드, 수술마취, 연골재생, 건강기능보조식품 등에 대한 잘못 알려진 정보나 오해들을 바로잡는다. 마지막 4장 ‘100세까지 팔팔한 관절을 위하여’는 절대 넘겨선 안 되는 관절의 이상신호와 관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자세 및 운동법, 관절수명을 늘리는 연령별 관리법, 장수의 비율은 근육 등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로 채워졌다.

한편, 이수찬 박사는 현재 SBS 오!젊음, MBN 생생정보마당 이수찬의 영웅본색 등 방송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은 고향 어르신들을 찾아 무릎과 허리를 치료해 드리는 동시에,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산악구조대, 해양구조대, 소방관 등 우리 사회 영웅들의 건강주치의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의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의료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임상연구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느끼고 현재까지 SCIE급 저널에 60편의 논문을 비롯해 총 93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아랍에미리트 힘찬 관절척추센터, 2019년에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을 개원해 K-의료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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