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렌터카가 국내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제주도가 주관하는 전기차 전환 3만대 달성 기념 행사에 참가해 전기차 전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지자체로부터 받은 약 9억 규모의 보조금 전액도 기부한다고 밝혔다.

SK렌터카(대표 황일문)는 29일 제주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개최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 청정에 성장을 더하다’ 행사에 참석해 친환경 전기차 전환 행보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환경부 및 유관 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석해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제주 2030’ 정책 추진 10주년을 맞아 도내 전기차 3만대 보급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내 전기차 전환 모범 기업의 대표 사례로 SK렌터카 사례를 소개하고, 전기차 선도 도시 제주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는 “SK렌터카는 오는 2025년까지 제주에서 운영하는 약 3000대의 차량을 순차적으로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제주가 가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비전을 함께 하겠다”며 “제주도와 환경부, 자동차 제조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전기차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등 국내외 다양한 전기차를 선제 도입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풍부한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 가장 많은 렌터카를 운영하는 SK렌터카는 올해에만 총 1천대 이상의 전기차 전환을 완료했다. SK렌터카가 지난해 6월, 2025년까지 제주도 내 3000대의 렌터카를 100% 전기차로 전환할 것을 밝힌 후, 약 3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미 3대 중 1대를 전기차로 조기 전환한 셈이다.

이와 함께 SK렌터카는 제주지점에 전기차 3천대를 운영할 수 있는 7200kW 규모의 충전 설비를 갖추고, 약 8300평이란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렌터카는 이달 16일 서귀포에 소유한 1000평 규모의 부지에 전기차와 사람이 함께 충전하며 휴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코라운지’를 오픈한다.

SK렌터카는 제주 지역 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전개한다. 전기차 1000대를 전환·도입하며 지원받은 전기차 지자체 보조금 약 9억원 전액을 제주도 내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기부할 방침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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