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 능라밥상 실향민간담회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시간 정해져 있고 다른 남북문제와는 다른 문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산가족 문제는 다른 남북문제와는 다른 문제인데, 시간이 정해져 있는 문제로 지금 어른들이 전부 90세 앞이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제 남북관계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산가족들이 만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처음 이산가족 상봉을 얘기할 때 신청한 분들이 12만 7000명 정도 되는데, 그 중 5만 명이 돌아가셨다”며 “이제 7만 여명이 남으셨는데, 이 분들도 연세들이 많으셔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대표는 “그 분들에게 마지막이라도 정부가 정치적이나 경제적인 차원이 아니라 인도적인 차원에서 만나도록 하길 기대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미국에 가서 한미정상회담을 했는데, 남북관계나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 뭔가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돌파구가 열리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면 그런 성과가 아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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