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진다예 기자 = KT(030200)는 3분기 반영 예정이던 인건비 인상 소급분이 4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2022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관심이 집중된 KT 임단협은 난항을 겪은 뒤 3% 인상+500만원 일시금 지급으로 사실상 타결되었다. 본사 기준 16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KT는 2022년 4분기에 IFRS 15 기준 연결 영업이익 948억원(-74% YoY, -79% QoQ), 본사 영업이익 -152억원(적전 YoY, 적전 QoQ)으로 컨센서스(연결 영업이익 2436억원)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또한 2022년 연간으로도 연결 영업이익이 1조 6335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 본사 영업이익 역시 1조 418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가 예상된다.

연결 측면에서는 2021년 2000억원에 달하는 자회사 일회성이익 발생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크고, 본사의 경우엔 임금인상소급분 증가 및 2022년 클라우드 분사 효과를 합쳐 대략 800~9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내용면에서는 본사/자회사 모두 높은 이익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2021년 연말 당사 보고서 발표 당시부터 우려했던 KT 2022년 외견상 이익 감소 형태가 실제로 나타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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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진다예 기자 zizio9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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