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미협회(회장 최중경)는 지난 22일 제20회 ‘한미 친선의 밤’ 행사에서 고 정세영 전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에게 ‘한미우호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우호상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1963년 설립된 한미협회가 양국 간의 우호 및 친선 증진에 크기 이바지한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선정하고 있다.
한미협회는 올해 한미우호상 수상자로 고 정세영 현대자동차 회장 및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선정했다,
특히 한미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으로 한국과 미국의 교두보를 열었으며 한국 고유모델인 현대차의 ‘포니’를 선보여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글로벌 성장의 초석을 다진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고 정세영 명예회장은 국내 기술로 만든 자동차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하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일으키고 세계적 수준까지 끌어올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로 포니정이란 애칭으로 불렸다.
또 고인의 장남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영상을 통해 “선친께서 한미우호상을 수상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버님께 미국은 기회의 땅이자 도전의 무대였고 한국자동차 산업도 미국이란 파트너가 없었더라면 빼어난 성장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꿈과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열어준 미국과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랐던 선친의 진심과 노력을 한국과 미국에서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대리 수상 소감을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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