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공급에 필요한 유해물질 관리 역량을 입증하는 스위스의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국제 유해물질 경영시스템 규격 - IECQ QC 08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천 및 청주캠퍼스에서 개발, 생산, QA 기능을 포함한 전 과정을 대상으로 모든 제품에 대해 문서 심사와 현장 심사가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인증 획득에 성공함으로써 SK하이닉스와 SGS 코리아 양사는 지난 10일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천캠퍼스에서 개최된 인증서 수여식에는 송준호 SK하이닉스 Global QRA 품질시스템 담당 부사장과 문성양 SGS 코리아 원장 등이 참석했다.
IECQ QC 080000은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 의해 발효된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기반한 제품 유해물질 관리 국제 표준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을 위해 올해 1월부터 TF 조직을 구성해 유해물질 프로세스 구축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8월에는 내부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9월에 SGS에 의해 실시된 인증 심사에서 IECQ QC 080000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정돼 이천 및 청주캠퍼스에서 생산하는 전 반도체 제품을 대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해 국제 친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 자발적인 관리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친환경 반도체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겐 ESG 경영 이미지 강화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에서의 친환경 규격 인증으로 반도체 Supply Chain 전반에서 친환경 경영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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