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생활문화기업 LF의 브리티시 감성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브랜드 뮷즈(MU:DS)와 협업해 국보 문화재인 ‘반가사유상’을 테마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헤지스는 첫 문화재 협업 콘텐츠로 반가사유상을 선택했다.
국보 반가사유상은 특유의 온화한 미소와 분위기로 불멍, 물멍보다 나은 ‘반가사유상멍’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문화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BTS의 RM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제품이 연이은 품절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반가사유상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헤지스는 반가사유상의 인기를 패션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색다른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최근 한국 전통 굿즈는 낡고 고루한 것이 아닌 새롭고 세련된 전통의 ‘힙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많은 유통업계의 기업들이 다양한 한국적인 전통 제품과 콜라보한 이른바 ‘K-Hip’ 굿즈를 출시하고 있다.
헤지스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은 이러한 한국적인 것과 전통의 멋에 반응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담아 전 상품 젠더리스 상품으로 맨투맨, 반팔티 등 의류 및 모자, 머플러, 에코백 등 총 11가지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캠퍼스 무드와 스트릿 감성을 가미한 타이포그래피(Typography), 팝(Pop)한 컬러 대비가 주는 트렌디한 무드의 프린트로 반가사유상의 아름다움을 원작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헤지스 반가사유상 캡슐 컬렉션 상품들은 헤지스 공식 D2C(소비자직접판매, Direct To Customer)몰인 헤지스닷컴 익스클루시브 상품으로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반가사유상을 전시하고 있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1층 뮤지엄숍에서 한정 기간 동안 구매 가능하다.
LF 패션 e-com사업부장 정지현 상무는 “가장 한국적인 것을 힙함으로 인식하는 MZ소비자들에게 국보 문화재를 헤지스와 감각적으로 해석한 이색 컬래버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세대를 아울러 오래도록 사랑 받는 브랜드로서 헤지스와 반가사유상의 결이 같아 이번 협업을 제안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김용삼 사장은 “이번 협업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반가사유상의 단독 상설전시인 ‘사유의 방’ 개관 1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헤지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개성 있는 박물관 상품들을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헤지스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12월 11일까지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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