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5월 첫째주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첫째주 매매시장은 서울이 0.02% 올랐다. 저가매물 거래로 가격 상승 지역은 늘었고 소폭이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주에 금주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가격 회복 기대로 호가가 오르긴 했지만 저렴한 매물을 원하는 매수자들은 오른 가격에는 거래 의향을 보이지 않아 시세 변동은 크지 않았다.
전세시장은 수요가 소강상태를 보이곤 있지만 물건이 부족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소폭 올랐다.
◆매매 시장 가격 상승지역 늘어나 =서울 매매시장은 저가 매물 소진으로 가격 상승지역이 늘었다. 우선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구(0.12%), 강동구(0.07%), 서초구(0.06%) 지역은 금주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대책 발표 후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강남권역은 단기간 오른 가격의 부담으로 매수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곤 있지만 싼 매물이 빠지면서 값을 올린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3단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2~3단지 등이 주간 250만원-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1차,3차,4차도 주간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유예기간인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목표로 안전진단 신청 등 재건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매도자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1+1 재건축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포동 주공1단지도 주간 1000만원-2500만원 정도 올랐다.
중구(0.08%), 강서구(0.02%), 구로구(0.01%), 광진구(0.01%) 지역도 소폭 시세가 올랐다.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강서구 가양동 가양2단지 성지, 구로구 개봉동 대상, 광진구 광장동 청구 등지에서 중소형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모처럼 가격이 상승 전환됐다.
신도시는 분당(0.01%)과 산본(-0.01%)이 소폭 가격 조정을 보였다. 그 외 일산과 중동, 평촌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구리시(0.02%), 과천시(0.01%), 고양시(0.01%), 광명시(0.01%)가 오름세를 보였다.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하한가가 소폭 상승한 것.
구리시 인창동 주공1단지, 과천시 별양동 주공5단지 등이 주간 150만원-250만원 가량 올랐다. 그리고 고양시 화정동 별빛기산9단지, 하안동 주공10단지도 주간 250만원-500만원 정도 올랐다.
◆전세 금천구 등 상승세=서울은 금천구(0.15%) 성동구(0.14%) 동대문구(0.12%) 마포구(0.10%) 강북구(0.1%) 서대문구(0.09%) 강서구(0.0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금천구는 출시되는 매물이 없어서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 독산동 독산현대 등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성동구는 전세 수요가 많지 않지만 물건은 부족해 전셋값이 상승했다.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 옥수동 강변풍림아이원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동대문구는 이문동 쌍용, 전농동 SK 등이 주간 500만원-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2%)만 주간 전셋값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야탑동 장미현대, 금곡동 두산위브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도 과천시(0.02%) 인천시(0.02%) 고양시(0.01%) 수원시(0.01%) 시흥시(0.01%) 정도만 전셋값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지역이 전세수요가 주춤해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과천시 부림동 주공9단지 소형이 250만원 정도 올랐고 인천은 경서동 청라한화꿈에그린,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4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그 밖에 고양시 화정동 별빛청구7단지, 수원시 영통동 벽적골태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