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의 연임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대출 증가폭이 10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라임 사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중징계…연임 ‘적신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에 적신호가 켜졌다.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이른바 ‘라임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결정했다. 금융사 임직원이 중징계를 받으면 3년간 금융회사 임원 선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우리금융이 가처분신청을 제기할지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기업대출 역대급 증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10월말 기준 1169조 2000억원으로 한달 새 13조 7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이 10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대기업대출은 9조 3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헀다. 회사채 시장이 위축된데다 운전자금 수요 지속,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 대출금리가 빠른 속도로 올라감에 따라 한은 통화정책국으로도 대출금리 부담을 호소하는 민원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토스·신한은행 등 예금상품 중개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결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토스, 네이버파이낸셜뿐 아니라 신한은행 등에서도 예금상품 비교 및 추천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플랫폼을 통한 판매비중 한도는 제한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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