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기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손잡소 국내 해상풍력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산건설은 한국방재기술과 함께 내진설계가 되지 않거나 보강이 필요한 중‧저층의 기존 건축물의 내진 보강을 위해 개발된 내진보강기술이 건설신기술로 신규 지정받았다.

◆현대건설, 한국형 터널 기계화 시공 관련 개발 나서

현대건설은 한국형 ‘로드헤더 기계 굴착속도’에 대한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관련된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현장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해외 예측모델을 검증해 국내 지반 특성을 고려한 한국형 로드헤더 기계 굴착속도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TBM운영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지반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합 및 분석해 TBM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영 방법을 제시하는 ‘TBM 통합운전관리시스템(TADAS)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021년 한국건설경영협회 주관 ‘건설기술연구’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됐으며 올해 9월 덴마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터널 학술대회 ‘WORLD TUNNEL CONGRESS 2022’에 소개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향후에도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등 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 리모델링 아파트 대상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 착수

롯데건설은 지난 8월 삼성물산, 포스코건설과 함께 체결한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첫번째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롯데건설이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리모델링 아파트에 적용해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고성능 바닥구조 개발을 목표로 한다. 3사는 리모델링 가구의 노후된 기존 슬래브 상태를 진단 및 보강하는 기술과 함께 얇은 슬래브 조건에서 기존 바닥구조에 비해 3dB 이상 우수한 층간소음 저감성능을 발휘하는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이에 해당 기술을 실제 시공중인 리모델링 현장(롯데건설 시공)에서 검증 연구에 착수함과 동시에 점진적으로 공동연구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국내 해상풍력 공동개발 나서

한화 건설부문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국내 해상풍력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화 건설부문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공동개발 및 공동투자 등 추가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해상풍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건설‧한국방재기술, 내진보강기술 건설신기술 지정

두산건설과 한국방재기술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에너지 소산 장치가 설치된 편심가새골조 시스템을 이용한 강도 및 강성이 증진된 내진보강기술(Seismic Retrofit Method)’이 건설신기술 제945호로 신규 지정 받았다. 이번 신기술은 내진설계가 되지 않거나 보강이 요구되는 중‧저층의 기존 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위해 개발됐다. 이를 통해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중소규모와 대규모 지진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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