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한재민 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의 문화예술 장학생인 첼리스트 한재민(16)이 지난5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2022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결선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지휘하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윤이상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해 1위에 올랐으며, 최다 관객 투표를 얻은 참가자에게 돌아가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과 박성용 영재특별상까지 함께 수상했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지난 2019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을 받는 재단의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다. 만5세에 첼로를 시작해 일찍부터 영재로 주목 받았고 다비드 포퍼 국제 콩쿠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돗자우어 국제 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석권하며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진난해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만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도 3위에 입상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최연소 예술 영재로 발탁돼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재민은 최근 첼리스트 요요마,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의 소속사로 유명한 KD 슈미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작곡가 윤이상의 타계일(11월 3일)을 기점으로 2003년부터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하는 등 세계적 위상의 콩쿠르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로는 2019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