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시그넷(대표 신정호)이 ICT 인프라 운용 전문 회사 SK오앤에스(대표 김정복)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유지보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전소 인프라 개선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전기차 충전기 시공·판매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 개발 등 사업·서비스 공동 개발에 뜻을 모았다.

SK시그넷은 SK오앤애스 산하의 전국망 조직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22년 환경부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시설 운영 현황에 따르면 충전기가 고장 났을 때 평균 조치 기간이 3일 이상인 반면 이번 협약으로 SK시그넷은 ‘1일 이내’로 수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현장 유지·보수 인력은 10월부터 함께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소 시공사업 기회 확보, 공공인프라 유지보수 입찰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2위인 SK시그넷의 충전기 제조 및 솔루션 노하우와 SK오앤에스의 전국 통신망 인프라 운용 역량을 결합해 4 in 1(시공-통신-점검-수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SK시그넷은 이동통신사의 망을 활용해 충전소 사업자(CPO) 및 고객에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T와 같은 이동통신사의 전산망을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결제 오류와 같은 불편함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SK오앤에스는 충전기 핵심 부품인 사물인터넷(IoT) 통신 모뎀에 대해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충전기와 결제 수단의 원활한 통신을 지원할 수 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SK오앤에스와의 제휴를 통해 SK시그넷 초급속 충전기 이용 경험을 더욱 개선함으로써 전기차 대중화 및 넷제로 달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복 SK오앤에스 대표는 “우리회사의 전국망 인프라와 현장 기술력을 기반으로 SK시그넷 고객에게 최고의 안정적 품질을 제공하고 전기차 사업 확대 및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SK시그넷은 초고속 충전기 분야에서 미국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세계 2위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이며 설치, 운영 및 유지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K오앤에스는 국내 2,800만 고객을 보유한 SK텔레콤의 통신망 인프라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로, 전국 무선통신망 ICT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용 가능한 현장 대응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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