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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 회담를 제의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29일 당 대표 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이 폐쇄 위기에 직면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비대위원장은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왔고, 개성공단을 주도했던 민주당으로서, 당면 상황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을 느낍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비대위원장은 “국민 모두가 인정하듯이 개성공단은 남북평화와 화해협력의 상징이다”며 “ 현재 마지막 남은 남북 간 대화의 끈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문 비대위원장은 “개성공단이 폐쇄되면, 남북한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민족적 재앙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고 강조하고 “저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개성공단 폐쇄가 임박한 지금 이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오는 5월 7일 열릴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간의 한미정상회담이, 개성공단문제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차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그 형식이 무엇이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기 위해, 민주정부 10년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기 바란다”고 촉구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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