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G(사장 백복인)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진출 30개국 돌파에 성공했다.

양사가 손을 잡고 릴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 지 2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KT&G와 PMI는 지난 2020년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같은 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3개국에 릴을 선보였다. 양사는 유럽‧중앙아시아‧중앙아메리카 등으로 시장을 넓혀 작년에만 19개 국가에 추가로 릴을 출시했다.

KT&G와 PMI는 올해도 보스니아, 레바논, 포르투갈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했다. 지난 10월 19일(현지시간)에는 라트비아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핏’을 출시해 총 31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KT&G가 글로벌 외연확장에 순항을 이어가는 데에는 국내시장 성공요인으로 꼽히는 기술차별화 등이 핵심 배경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는 특허 등 지적재산권 증가로 이어져 2017년 84건에 불과했던 KT&G의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118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KT&G는 글로벌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약 1.75조원 내외의 배당 실시와 1조원 내외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지난해 발표했다.

KT&G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성 높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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