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말 방역사업 관련 이미지 (한국마사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올해 하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을 실시한다. 국내 등록마 1만9500여두를 대상으로 말인플루엔자와 선역·파상풍 합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표적인 말 전염병인 말인플루엔자는 호흡기병으로 병에 걸린 말들에게는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단시간 내 다수의 말들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해 큰 피해를 입힌다.

또 선역은 말에서 가장 강염성이 높은 세균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식욕부진, 침울, 고열 등의 증상이 생기며 파상풍은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토양병으로 감염된 말은 치료가 어렵고 폐사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마사회를 통해 제공하는 선역·파상풍 합제 백신은 두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한편 하반기 예방백신 접종사업은 연령 6개월 이상의 등록마 1만9500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진행되며 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해 다음 달 8일까지 지역 인근 말 방역수의사에게 신청하면 된다. 백신접종은 11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접종 기간은 추후 호스피아를 통해 공지될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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