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 3분기 신한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1조 5946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1조 2728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25일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부진한 비이자이익에도 불구 선제적으로 확보한 손실 흡수 능력 및 증권 사옥매각 등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사옥매각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3분기 이자이익은 2조 7,160억원으로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NIM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 대출자산 성장이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2.7%(719억원) 증가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분기별로 신한은행의 NIM은 지난해 4분기 1.46%에서 올해 1분기 1.51%, 2분기 1.63%, 올 3분기 1.68%로 개선됐다. 또 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신한은행의 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8.6% 성장했다.
2022년 3분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28.8%(2461억원) 감소한 6,092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증권수탁, 투자금융 수수료가 감소해 전분기 대비 16.1%(1,121억원) 감소했으며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적극적인 듀레이션 관리 및 투자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한 손실 방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9%(694억원) 감소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7%(2,096억원)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9%(3,643억원) 감소한 2조 4508억원을 시현했다.
다만 조달비용 및 충당금 증가의 영향으로 비은행 그룹사의 실적은 둔화됐다.
2022년 3분기 대손비용은 2분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2245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30.0%(1,076억원)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올 상반기 중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2871억원) 증가했다.
3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1487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은 4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1423억원) 증가했다.
또 2022년 9월 그룹 금융 플랫폼 MAU(월간활성사용자수)는 전년 말 대비 240만명이 증가한 1765만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비금융 플랫폼 MAU는 전년 말 대비 161만명이 증가한 350만명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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