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2년 10월 3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삼성물산‧포스코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GS건설‧SK에코플랜트‧대우건설의 ‘맑음’, 현대건설‧롯데건설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삼성물산 ‘맑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중량 바닥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한 층간소음 차단 신기술을 통해 1등급 성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삼성물산은 경량충격음은 물론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하게 됐다.
◆포스코건설 ‘맑음’=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그랜드사업단)은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로 구성된 그랜드사업단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원에 기존 아파트 25층 42개동 6252가구를 수평, 별동증축 리모델링해 36층 43개동 7136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884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2조3600억원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이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분야 ISO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DL이앤씨 ‘맑음’= DL이앤씨와 카본코는 남호주 주 정부와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친환경 수소 및 파생 제품 생산을 위한 기기 및 전문 지식 교류, 전략적 파트너십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연구 파트너십 및 프로젝트 수행, 친환경 수소 공급 및 활용 인프라 구축을 통한 내수 시장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원전 청정수소 생산‧실증 사업, 암모니아‧수소 허브 터미널 연계 및 대규모 수요처 공급 파이프라인 구축 사업,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활용‧저장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맑음’=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송갑석의원과 조오섭 의원의 중재를 통해 입주예정자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한 이행 협약을 맺었다. 입주 시까지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합의하고 기존 주거지원대책에 기신청한 가구와 미신청 가구에 이번 추가대책을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요청사항을 전폭적으로 수용해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신 상환하는 중도금에 대해서도 지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LERA와 화정 아이파크의 안정적인 해체와 리빌딩 기술 자문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ERA사는 여러 포렌식(Forensic) 컨설팅에 많은 경험이 있는 회사로 이번 화정 아이파크의 철거 및 리빌딩 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술 자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GS건설 ‘맑음’=GS건설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5중 바닥 구조를 개발했다. 앞서 지난 1월 GS건설은 층간소음 1등급 성적서를 받은 바닥구조를 개발한 가운데 5중 바닥구조는 이를 보강해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더욱 높이고 대규모 현장시공이 가능한 품질 시공성까지 확보했다.
또 GS건설은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GS건설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 참여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계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원자력 수소 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참여, 해수담수화 플랜트 구축 및 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건설 ‘구름조금’= 최근 5년간 건설 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어긴 민간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민간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25건(3억 38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건설 현장이 많아 폐기물 처리 위반 건수도 많다”며 “현대건설은 최대한 지적 사항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소형모듈원전 제휴기업인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사와 SMR-160의 첫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와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갖고 미국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현지 자연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소형모듈원전 SMR-160 설치에 필요한 세부 설계에 참여하게된다.
◆롯데건설 ‘구름조금’= 롯데건설은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2000억원 주주배정증자(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금전소비대차계약은 지난 18일 실시했던 2000억원 유상증자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 ‘맑음’= SK에코플랜트는 한수테크니칼서비스와 초순수 운영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초순수를 포함한 수처리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교류 및 전문인력 육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한수테크니칼서비스의 초순수 유지·관리 사업을 시작으로 수처리 플랜트 EPC, 산업폐수 정화 및 재이용 등 협업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공동출자회사(JV)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맑음’=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가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은 리모델링사업팀을 필두로 약 7개월간의 시험 기간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또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도 추가됐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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