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윤종원 기업은행장, 항균 효능 검증 안 된 ‘항균카드’ 교체 지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항균 효능도 검증이 안 된 ‘항균카드’ 제작을 지시하고 기업은행 전체 카드까지 교체하도록 해 국회는 “예산낭비”라고 지적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사용 중인 항균 카드에 대한 항균 효능 여부 검사조차 없는 상태에서 일반 카드보다 매당 가격 차이가 378원(2021년 기준)이나 더 비싼 항균 카드를 현재까지 239만 2000매나 구매했다.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들은 항균카드 검토 단계에서 포기한 바 있다.

◆저축은행 ‘뱅크런 악몽’ 재현되나

1년 새 대형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최대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규모도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은행이 다음 달 추가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인상)을 밟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강원도가 지급보증한 레고렌드 건설과 관련해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부도처리 되면서 연쇄 부실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권 안팎에서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의 뱅크런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금리 경쟁’에 저축은행중앙회 서버 마비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경쟁에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저축은행중앙회 서버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저축은행들은 저축은행중앙회의 소비자포털과 저축은행중앙회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은행 앱이 마비돼도 별도로 손쓸 방법이 없다. 이에 현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당선되기 전부터 저축은행 실무자들은 저축은행중앙회 서버가 느리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오 회장은 금융 디지털화에 대응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가 발생해 저축은행 실무자들은 저축은행중앙회가 디지털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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