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의 단면 (대우건설)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층간소음 개선을 위해 지난 2021년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곧 철거에 임박한 단지에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은 자사 리모델링사업팀을 필두로 설계, 기술, 사업관리 전문가들이 기획부터 약 7개월간의 시험 기간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번 테스트로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활용해 단순히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층간소음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1st Layer-내력강화 콘크리트 ▲2nd Layer-고탄성 완충재 ▲3rd Layer-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된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특허 10-2210028호)을 완료했으며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이와 함께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특허 10-2185163호)도 추가됐다.

특히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이상 단축되고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함으로써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바닥구조를 개발해 리모델링 단지의 난제를 해결했다”며 “리모델링 단지 뿐만이 아니라 신규 사업계획 승인대상인 푸르지오 단지부터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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