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차량 이동을 유도함으로써 입주민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등에 적용 중인 노면컬러안내선(Info-Line)을 임대주택단지에 시범 설치한다.
LH는 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화재 진압과 입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임대주택 단지에 노면컬러안내선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노면컬러안내선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등 출동 차량이 화재 발생 건물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안내해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올해 경남권 임대주택단지 중 대규모(7개동 이상)이며 단지 내 건물동 배치가 복잡하거나 도로가 곡선형인 단지 등 Info-Line 설치 필요성이 높은 6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올해 말 준공된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효과 및 개선사항 확인 후 향후 전국 지역본부 관할 LH 임대주택단지로 확대·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소방차량 접근성 향상으로 임대주택 입주민 생명 및 재산 보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노면컬러안내선(Info-Line)이 단지 내 안내선이 돼 입주민이 더욱 살기 편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19일 경남 소방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노면컬러안내선(Info-Line) 설치 실무검토, 입주민 소방안전 훈련‧교육 시행 및 출동 소요시간 단축, 소방원 만족도조사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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