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이 19일 대방동 유한양행 4층 대연수실에서 제 31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금년 시상에는 간호부문에 정수자 간호사(성이시돌복지의원, 만 54세), 교육부문에 유수경 교사(송풍 초등학교, 만 55세), 복지부문에 임영자(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오륜봉사회 회장, 만 79세), 김영희(부산 성모병원 완화의료센터 봉사원, 만 71세)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김중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이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 그리고 공동체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유한재단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게 유재라 여사의 숭고한 나눔정신을 발전시켜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훌륭한 봉사자들을 계속 발굴해 모든 국민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간호부문 수상자 정수자 간호사는 1990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무연고, 이혼, 별거 등의 사유로 돌볼 사람이 없고 비싼 간병비 부담 때문에 입원할 수 없는 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며 전인간호를 실천하고 호스피스 간호를 제공하면서 돌봄과 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간호사로 인정받았다.

교육부문 수상자인 유수경 선생님은 1993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육에 헌신하며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헌신적인 교육사랑을 펼치면서 바른 인성 함양과 봉사정신을 심어주고 대안학교 지원 및 학습더딤 학생 학력 향상과 학교 혁신을 위해 노력해온 점이 인정을 받았다.

복지부문 수상자인 대한적십자사 임영자 봉사원은 1980년 봉사회에 입회하여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자원봉사자 관리와 지역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하고 투철한 사회봉사 정신과 사명감으로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여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다른 복지부문의 수상자인 김영희 봉사원은 1992년부터 호스피스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영적 심리적 어려움을 상담해주는 일부터, 임종환자의 조문, 연도, 입관, 출관, 장례, 삼우까지 동반해주고, 사별가족을 돌보며 사랑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자로 인정받았다.

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하여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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