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지난 4월 15일 공사가 전면 중단됐던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약 6개월 만에 재개된다.
시공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17일 서울시와 강동구청, 조합, 시공사업단이 재착공식을 개최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지난 8월 11일 서울시와 합의안에 따른 중재내용을 포함한 23개 안건이 통과 됐다”며 “이를 통해 17일부터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공사 재착공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공사비를 기존 3조 2292억원에서 약 1조 1384억원 늘린 4조3677억원으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둔촌주공 공사중단 약 186일 만에 공사가 재개되며 최종 공사비는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35층, 85개동, 1만 203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20년 6월에 체결한 공사비 증액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지난 3월 계약에 대한 무효소송을 했다. 이에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공사비 증액 계약이 무효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지난 4월 15일 공사중단에 들어갔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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