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아이배냇이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임산부 정책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인크루트 성인 회원 795명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엿새간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8%p다.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 배려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한편,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5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임산부의 날 설문조사 (아이배냇 제공)

임산부의 날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59.1%가 모른다고 답했다.

임산부의 날이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과 임신·출산의 중요성 등 사회적 인식 제고에 도움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8.6%가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1%, 도움된다는 응답은 28.3%에 그쳤다.

우리나라 국민의 임산부 배려 인식 및 실천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63.4%가 과거 대비 인식 수준은 높아졌으나, 실천 수준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답했고, 인식과 실천 수준 모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27.4%에 달했다. 인식과 실천 수준 모두 높다는 응답은 9.2%에 그쳤다.

현재 국내 임산부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2.6%), 대체로 만족(32.6%), 대체로 불만(53.1%), 매우 불만(11.7%)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64.8%로 보다 높게 나타났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 가운데 41.7%는 가장 불만족스러운 임산부 정책 또는 복지 혜택으로 산후지원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47.5%) 역시 산후지원이 가장 개선돼야 할 임산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자들의 32.5%는 건강관리지원을 가장 실효적인 정책/혜택이라고 답했고, 산후지원이라고 답한 비율도 30.7%에 달했다.

현재 시행 중인 임산부 정책의 활용 현황에 대한 설문에는 자녀가 있다고 응답한 314명 중 ‘국가바우처카드’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64.0%,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를 경험한 사람이 27.4%로 확인됐다.

지하철과 버스 내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시민의식에 대한 설문에는 매우 잘 지켜짐(5.5%), 대체로 잘 지켜짐(45.4%), 대체로 안 지켜짐(34.5%), 전혀 안 지켜짐(14.6%)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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