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야안시 루산현 지진피해 모습. (현지시민제공)

[북경=NSP통신] 양문박 기자 = 중국 쓰촨성 지진이 일어난지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사망·실종자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신랑 등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쓰촨성 야안시 류산현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인해 사망 192명 실종 23명 부상 1만 147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루산현과 바오싱현 등지에 군 장병과 경찰, 소방대원, 의료진 등 2만 5000여 명을 투입해 밤샘 구조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인명구조에 있어 황금구원의 시간인 72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몰자의 경우 통상적으로 72시간이 지나면 공기와 수분, 영양 등 부족으로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피해지역에 비소식이 예보돼 있어 수색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건설은행 농업은행 등은 지진 중 은행카드 등을 잃어버린 이재민에게 카드 없이도 현금지급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양문박 NSP통신 기자, yangwenb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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