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트위터 캡쳐.

[부산=NSP통신] 황사훈 기자 =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23일 외환은행의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나니머스 소속 한국인으로 알려진 한 해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외환은행 고객 명단이라며 1460명의 이메일 주소 등이 올려진 페이스트빈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7시에 공개된 자료에는 1460개의 이메일 계정과 아이디 비밀번호로 추정되는 문자가 발견됐다.

일부 자료 중에서는 영국이나 중국으로 보이는 이메일 계정도 확인됐다.

외환은행 고객 명단이 어나니머스에 처음으로 해킹돼 공개된 것이 확인된다면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첫 사례로 기록된다.

한편 외환은행은 “실제 외환은행 고객 정보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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