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장윤정과 도경완 KBS 아나운서가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소감을 각각 전했다.
장윤정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공식적인 결혼 발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장윤정은 이 자리에서 “태어나 처음 겪는 일이다”라며 “노래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처럼 많은 분들이 (내게) 관심을 가져주신 일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라고 수줍음 가득한 모습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어쨌든 내 평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한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결혼에 대한 짧은 소감을 전했다.
도경완 아나운서도 이날 오후 6시 5분 자신이 진행자로 있는 KBS2 ‘생생정보통’ 오프닝 멘트를 통해 장윤정과 결혼을 발표하게된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도 아나운서는 방송 시작 전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이정민과 이지애 아나운서로 부터 결혼 축하 인사를 건네 받고 “다들 모르셨을 거다. 둘 다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라 조심스러웠다”며 “같은 일에도 나보다 그 분이 더 상처를 받을 것 같아 한 달 전부터 발표를 하고 싶었지만, 최대한 늦췄다. 앞으로 더욱 더 책임감 있는 모습과 예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윤정은 이날 오전 소속사를 통해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장윤정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를 통해 알게돼 연락하고 지내면서 진지한 관계로 발전, 교제 5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장윤정과 도경완 커플은 결혼식 장소와 날짜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상태이나 오는 9월 백년가약을 맺는데는 서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윤정 도경완 결혼 소식과 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 잘 어울려 보인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상상된다”, “결혼에 대한 책임감이 남달라 보이는 두 사람의 배려심에 은근 질투가 난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된만큼 두 사람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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