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21일 밤 이해삼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통합진보당이 추모논평을 내걸고 이해삼 전 위원의 명복을 빌었다.
통합진보당은 추모논평에서 “함께 만들어가야 할 우리의 미래가 창창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하셨을 동지가 이렇게 일찍 갑자기 떠나시니 너무나 애통하다”며 “‘아직도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은 멀고도 험하다, 근본적인 한국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해나가려는 노력이 여전히 필요한 때’라는 고인의 일갈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통합진보당은 이어 “고인이 참으로 그리워하던 ‘계급적 동질성에 기초하여 콩한쪽이라도 나눠먹을줄 아는 연대의 손길이 거대한 바다 같아지는 그 날’을 위해 온힘을 다해 노력하고 끝없이 나아가겠다”고 논평을 이었다.
다음은 통합진보당 추모논평 전문.
[추모논평] 故 이해삼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이해삼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께서 운명하셨습니다.
언제나 묵묵히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계셨던 분입니다.
뜨거웠던 학생운동 시절을 마친 후 제화공이 되겠다고 가장 낮은 곳을 찾아 가셨습니다.
그로부터 길고 긴 노동운동의 과정에서 언제나 당당한 노동자로 살아오셨습니다.
민주노동당을 창당하면서 이제 노동자들의 진짜 정당이 생겼다며 누구보다 기뻐하셨고 헌신하셨습니다.
특히 노동담당 최고위원으로서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아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헌신적으로 투쟁하셨던 그 모습은 많은 동지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통합진보당의 구석구석에 아직 동지의 손때와 숨결이 남아있습니다.
동지의 환한 웃음, 그 속에 담겨진 굳은 결심의 눈매가 선합니다.
어느 자리에서나 덥썩 먼저 잡아주시던, 노동으로 단련된 그 두터운 손을 어떻게 잊겠습니까.
함께 만들어가야 할 우리의 미래가 창창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하셨을 동지가 이렇게 일찍 갑자기 떠나시니 너무나 애통합니다.
“아직도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은 멀고도 험하다, 근본적인 한국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해나가려는 노력이 여전히 필요한 때”라는 고인의 일갈을 가슴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고인이 참으로 그리워하던 “계급적 동질성에 기초하여 콩한쪽이라도 나눠먹을줄 아는 연대의 손길이 거대한 바다 같아지는 그 날”을 위해 온힘을 다해 노력하고 끝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3년 4월 22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홍성규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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