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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옆집사람’이 11월 3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옆집사람’은 원서 접수비 만 원을 빌리려다 시체와 원룸에 갇힌 5년 차 경시생 찬우의 하루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술 마신 다음 날 아침, 블랙아웃의 생생한 현장을 포착했다.

침대에서 이제 막 몸을 일으킨 듯한 주인공 찬우의 시선을 따라가 보면 바닥에 엎드려 누워 있는 누군가의 하반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바라보는 찬우의 굳은 표정과 영화 타이틀 ‘옆집사람’에 피가 튄 흔적이 바닥에 있는 인물이 결코 무사하지 않은 상태임을 암시한다.

여기에 차라리 아직도 술과 잠이 덜 깬 꿈속이라고 믿고 싶은 주인공 심경과 달리 무심히 내리쬐는 평화로운 아침 햇살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극대화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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