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규모 7.0의 강진으로 쓰촨성 야안시 주택이 무너지고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시민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20일 오전 8시 02분 중국 쓰촨성 야안시 루산현에서 규모 7.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의 진앙지는 지난 2008년 발생한 쓰촨 대지진과 같은 지진대에 위치한 북위 30.3도 동경 103.0도 깊이 13km인 것으로 관측됐다.

신화통신 북경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인해 최소 71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부상자 중 중상자가 다소 포함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진 발생 이후에도 여진이 20여차례 발생했으며, 주택 1만여 채 붕괴 등의 피해도 잠정 집계됐다.

중국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1급 지진대응태세를 갖춰 구조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안시에는 무장경찰 병력 등 2000여명이 긴급 투입돼 구조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쓰촨시는 지난 2008년 5월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해 8만 60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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