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혁신 성장'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창고형 할인점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트레이더스는 '넥스트 트레이더스'를 위한 전사적 과제를 진화시키기 위해 지난 1년간, 상품, 고객, 점포, 지원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진단해 변화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전면 개편한다.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유료 멤버십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창고형 매장의 핵심인 본원적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트레이더스 연산점 신규 BI 적용 시뮬레이션 (이마트 제공)

트레이더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넥스트 트레이더스'의 주요 혁신 방향을 4일 발표했다.

먼저, ‘이마트 트레이더스 (EMART TRADERS)’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TRADERS WHOLESALE CLUB)’으로 간판부터 바꾼다.

‘도매, 대량, 대규모’를 의미하는 ‘Wholesale(홀세일)’을 브랜드명에 공식 적용함으로써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완전히 다른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규 BI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 우선 적용하고, 오프라인 매장 사이니지에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 차원 높은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멤버십 고객을 확보하고 트레이더스만의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일반 고객도 현재와 동일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열린 매장’ 정책도 이어가며,완전 회원제 이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트레이더스를 상징할 대품 ‘빅 웨이브 아이템 (BIG WAVE ITEM)’을 출시한다.카테고리별로 압도적 가격, 품질 경쟁력 자랑하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이 매장을 계속 찾을 수 있는 근본적 요인을 창출할 계획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경기 불황, 고물가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체적 혁신을 단행했다”라며, “트레이더스만의 방식으로 고객 관점의 창고형 할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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