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2022년 9월 5주차 건설업계기상도는 현대건설‧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코오롱글로벌‧한화건설‧한양의 ‘맑음’, DL이앤씨(디엘이앤씨)의 ‘흐림’, HDC현대산업개발‧호반건설의 ‘비’으로 기록됐다.
◆현대건설 ‘맑음’= 현대건설은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누적 수주액 8조 3520억원을 기록했다.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일원에 63만 9803㎡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25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 2800억원 규모다.
또 현대건설은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의 5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연구개발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행능력 등 전반에 걸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맑음’= 대우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십정4구역은 지하3층~지상35층 아파트 10개동 총 96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도급액은 2155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현재까지 올해 누적수주액 2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맑음’=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3027억원 규모의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며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 일대 삼성1차아파트를 기존 지하1층~지상18층 576가구에서 지하2층~지상25층 662가구로 리모델링힐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맑음’= 코오롱글로벌은 653억 6500만원 규모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아파트 23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약 36개월이며 2021년 매출액 대비 1.38%에 해당하는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 ‘비’= 서울시는 지난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중인 가운데 사고원인과 처분요건 등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한 차례 더 청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7일 진행되는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으로 정몽규 HDC 회장(전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몽규 HDC 회장은 다단계 하도급 및 하도급대금 지연 지급과 관련해 시공사 하도급업체 ‘갑질’에 대한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정무위는 정몽규 회장에게 하도급법 등 위반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6일 진행될 국토위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를 채택했다.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광주 학동 붕괴참사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 재발방지 필요에 대한 내용과 관련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4일 진행될 예정인 한노위 국정감사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소환됐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로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켜 출석요구를 받았다.
◆DL이앤씨 ‘흐림’= DL이앤씨는 지난 3월 SK에코플랜트와 준공한 차나칼레대교가 유럽철강공사협회(ECCS)로부터 유럽 강철 교량상을 수상했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은 차나칼레대교가 혹독한 현장 조건에서도 첨단 기술로 지진과 강풍 등에 대한 높은 안정성을 갖춰 시공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인 한노위 국정감사에서 마창민 DL이앤씨 대표가 소환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DL이앤씨에서 총 3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사고원인과 책임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 ‘맑음’= 한화건설은 염창 무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 사업은 강서구 양천로 일대 273가구 규모의 염창 무학아파트를 지하 5층~지상 24층, 아파트 5개동, 총 302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205억원 규모다.
◆호반건설 ‘비’= 다음달 7일 진행될 예정인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무위는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에 대해 LH공공택지인 벌떼입찰과 관련해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한양 ‘맑음’= 한양은 지난 6월 성남복정1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8월 전남 완주군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와 9월 부산 강서지역 전력구공사를 연이어 수주해 1600억 규모의 공공공사 수주고를 거뒀다. 이번에 수주한 부산 강서지역 전력구 공사는 강서지역 개발지구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강서구와 사하구를 잇는 총길이 4.6km의 지중송전로 연결 공사로 한양의 공사비는 419억원 규모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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