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디지털 리얼티(NYSE: DLR)가 29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두 번째 데이터센터 착공을 공식 알렸다.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디지털 서울 2(ICN11)는 완전 가동 시 최대 64MW의 중요 IT 용량을 지원하며, 97만 평방 피트, 12층의 규모를 자랑하는 시설이다.

2024년 상반기 중 12MW의 용량으로 1단계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디지털 리얼티는 ICN10에 이어, ICN11 총 가동시 국내 IT용량을 76MW로 확대함으로써 향후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원 디지털 리얼티 한국지사장은 “이번 ICN11 구축을 통해 한국업체에게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글로벌업체에게는 한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기자)

ICN11은 기존 디지털 서울1(ICN10)로 연결되며, 이 두 시설은 전세계에 위치한 1500개 이상의 기업, 1200개 이상의 네트워크 서비스 공급업체, 1100개 이상의 클라우드 및 IT 공급업체에 대한 데이터 교환 센터로서 기능하게 된다.

디지털리얼티는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하고 있다.

특히 ICN11은 지역냉방 및 지열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요구치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흡수식 냉방기를 사용해 연료 전지 및 지역냉방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잉여열을 재활용해 냉수슬 생산함에 따라 건물의 냉방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데이비드 루시(David Lucey)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임시 대표이사 겸 북미 포트폴리오 관리 그룹 수석 부사장은 “한국에서의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해 비즈니스 목표를 지원하는 업계 최대의 개방형 패브릭 오브 패브릭(fabric of fabrics)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더 많은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를 플랫폼디지털 이용자로 유치하고 아태 지역을 넘어 전 세계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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