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화파워시스템(대표 손영창)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현대엔지니어링 (이하 HEC),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 손잡고 지난 23일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초임계 이산화탄소(이하 sCO2) 발전시스템 기술’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정부 국책 과제의 성공적 수행 및 세계 최초 MW급 태양열 발전소에 sCO2 발전시스템 납품 계약 체결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화파워시스템과 국내 산·연·지자체 간 상호협력을 통한 sCO2 발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sCO2 발전 기술 개발 및 발전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원자력연 및 HEC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sCO2 발전시스템은 증기 터빈 대비 고효율 및 소형화가 가능한 획기적인 차세대 동력변환 기술로 향후 탄소중립 실현의 한 축으로 각광받고 있는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원자로)에 적용이 가능하다.

sCO2 발전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서는 성능 검증을 위한 실증시설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에 유관 지자체(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본 협약을 통해 sCO2 발전시스템의 국내 생산/시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2015년부터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outhwest Research Institute)와 손잡고 미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 주도로 추진된 차세대 태양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sCO2 발전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고온(720℃), 고압(280bar) 조건에서의 작동성 검증을 완료하여 기계적, 구조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sCO2 발전시스템개발 직후인 지난 2015년 12월에는 빌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미국 Heliogen사의 CSP (Concentrated Solar Power, 태양열 발전) 플랜트에 5MW sCO2 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세계 최초로 MW급 CSP용 sCO2 발전시스템을 상용화하는 업체가 됐다.

한화파워시스템의 손영창 대표는 “한화파워시스템의sCO2 발전시스템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한화파워시스템의 터보 압축기 및 각종 에너지 장비 독자 개발 기술의 결정체”라며 “미 DOE sCO2 개발 과제 성공, 세계 첫 MW급 sCO2 발전시스템 실증 제품 수주 및 산·연·지자체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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