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9월 4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하나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 신한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5조원대 태양광 발전 부당 취급 관련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태양광 사업 관련 대출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기간 태양광 대출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1조 7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 ‘흐림’= 총 18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낳은 ‘피델리스펀드’와 관련해 피델리스펀드 투자 피해자 모임이 해당 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을 경찰에 고소·고발했다. 해당 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인 에이피스가 바이어에게서 받은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중은행에서 가장 많은 금융사고가 발생한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그룹 내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핀크를 대상으로 하나 원사인(OneSign) 인증서를 통한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서비스를 개시한다.

◆우리은행 ‘흐림’=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72억 1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우리은행에 대한 업무 일부정지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 대한 중징계 등 제재 안건이 추후 심의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구름조금’= 금리 인상기에 은행권을 향한 금융소비자들의 시선이 차갑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5대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자금을 포함한 6개월 미만 단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IBK기업은행 ‘흐림’= IBK기업은행에서 최근 5년간(2022년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불건전 구속성 행위 의심거래 건수는 29만 4202건으로 전체 은행 의심건수 대비 31.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금액으로는 무려 20조 560억원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가 올해만 네 차례 전·월세 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연 3.593%,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최저금리는 연 3.405%로 낮아진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한국거래소가 케이뱅크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 다만 케이뱅크는 올해 안으로 공모 절차에 돌입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증시가 침체된데다 예상 IPO 가치가 목표치보다 낮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토스뱅크 ‘맑음’=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최대 2년간 최대 5.5%의 고정금리를 유지하는 ‘코로나19 피해 사장님 대환대출’ 사전 신청을 받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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