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쿠팡(대표 김범석)은 2012년 사업 소득에 의한 법인세 신고과정에서 연간 16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업계 최단기간 월 단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연간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며 “2012년 총 거래액은 8000억원을 넘었고, 올해는 총 거래액 1조원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의 흑자 달성은 사업역량을 철저히 서비스에 집중하고, 효율적인 인력 관리를 통해 경영 내실을 다졌기 때문이다.

모바일에서의 거래 비중 급증도 흑자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지난 2011년 8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모바일 거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해 현재는 모바일에서 거래되는 금액이 총 거래액의 40%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 결과, 쿠팡은 현재까지 총 1억 3000만장의 쿠폰을 판매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뤘고, 총 가입자 1800만명 및 PC기준 월 방문자 850만명을 돌파했다.

향후 쿠팡은 온라인 홈페이지에 소비자들이 기존에 접하지 못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쿠팡 만의 상품을 모아 제공하는 ‘오늘의 발견’ 등과 같은 코너를 신설한 것은 물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상품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센터를 추가하는 등 모바일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수익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사업 영위를 위해 신규 사업에도 진출한다. 연내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범석 쿠팡의 대표는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신생기업으로 시작한 쿠팡이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것은 기업의 성장성 및 안정성을 동시에 확인한 주요 지표라고 판단한다”며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며 사용자 행복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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