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우리 (이미지나인컴즈 제공)

(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배우 고우리가 스크린에 정식 데뷔한다.

21일 소속사 측은 “고우리가 영화 데뷔작인 ‘탈주의 동물기’(감독 박주은)에 여주인공 유미라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영화 ‘탈주의 동물기’는 전염병의 창궐로 무정부상태가 된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백신 신약 실험 도중 인간의 모습을 하게 된 동물들이 만들어지고, 실험실을 탈출한 이들을 전직 군인 출신 유미라와 백신 연구원 공수철(양택호 분)이 쫓는다는 내용의 SF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다.

영화로 비윤리적인 실험으로 신약을 개발해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인간들, 동물의 습성을 가진 인간들을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보여주며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고우리가 극중 분할 유미라는 어린 시절 파양의 아픔을 겪은 전직 군인으로 맹목적인 충성,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강한 캐릭터다.

미라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실험실 연구원으로 동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인 수철과 함께 의뢰를 받아 실험실을 탈주한 인간 형상의 동물들을 추적하게 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영화는 고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정반대의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한 캐릭터인 만큼 연기 뿐 아니라 피지컬적으로도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다”며 “고우리의 전혀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우리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탈주의 동물기’는 내년 개봉 예정으로 오늘(21일) 크랭크인 된다. 그는 앞서 오는 30일 공개되는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극본 강고은·서한나, 연출 박준수)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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